'선발 대거 교체' 상주, 전북전서 새 조합 가능성 엿봐

입력2020년 08월 24일(월) 17:46 최종수정2020년 08월 24일(월) 18:00
사진=상주 상무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상주 상무가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패배에도 불구하고 오현규, 강지훈 등 14기 신병 선수들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희망적인 미래를 봤다.

상주는 23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전북과 원정경기에서 1-2로 분패했다.

이날 상주는 미드필더 이찬동, 수비수 권경원, 골키퍼 이창근을 제외하고 전 선수 명단을 바꾸며 파격적인 시험 전술을 사용했다. 더욱이 이상기를 제외한 여섯 명의 교체 선수들을 모두 14기 신병 선수들로 꾸리며 새 얼굴들에게 기회를 줬다. 특히 오현규, 강지훈은 상주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르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새 조합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

상주는 4-3-3 포메이션으로 전북을 상대했다. 송승민-오현규-강지훈이 공격을 맡았고 이찬동-김민혁-이동수가 2선을 책임졌다. 안태현-권경원-박병현-고명석은 포백라인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상주는 이성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3분 오현규가 문전에서 강지훈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16분, 25분 상주는 각각 박동진과 정원진을 투입하며 더 많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후반 42분 전북 구스타보에게 헤더 실점하며 패했지만 새 멤버들로 꾸린 팀 조직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김태완 감독은 경기 후 "기존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있고 새로운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결과적으로는 1-2로 패했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고 생각한다.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완벽한 원팀으로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전을 마친 상주는 승점 28로 울산 현대, 전북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상주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적 확대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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