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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 / 사진=DB |
문체부는 5일 서울정부청사 별관 203호 브리핑룸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특정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이 대표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최현준 감사관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춴하여 이사회에서 선임하는 것이 정당한 절차"라면서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할 때 전강위를 무력화시키고, 전강위에서 해야 하는 2차 최종 면접을 권한이 없는 회장이 직접 진행했다 이사회 선임 과정도 누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할 때는 회장의 지시라는 이유로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최종 감독 후보자를 추천했다. 홍명보 감독을 내정 발표하고 이사회 상임 결의를 하여 이사회를 형식적으로 운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현준 감사관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지적되자 축구협회는 허위 반박 자료와 보도 설명 자료를 배포하여 축구협회 공식 발표를 신뢰하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를 보였다"라면서 "이에 대해 정몽규 회장,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 주요 관련자 3인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달 2일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 중간 브리핑을 열었고, 당시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해서 홍 감독과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절차적 하자가 확인됐다. 축구협회가 전강위에서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자를 다시 추천하여 이사회에서 선임하는 방안 등을 포함하여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하자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통보했다"고 전했다.
질의응답에서 홍명보 감독을 해임하란 뜻이냐고 묻자 "축구협회가 계약을 유지하든지 변경·취소하든지 옵션이 있을 텐데, 축구협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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