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김하성, 트레이드 대상 지목…"듀본·마테오가 더 나은 선택지"

입력2026년 06월 09일(화) 10:35 최종수정2026년 06월 09일(화) 10:35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9일(한국시각) 트레이드 데드라인 마감 전에 트레이드 해야 할 선수를 각 팀 별로 1명씩 꼽았다. 애틀랜타에서는 김하성이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지난해 9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를 통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2025시즌 종료 후에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동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하성은 올해 1월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 중지 힘줄 파열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치료와 재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쳐 지난달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아직은 완전히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타율 0.096(52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1도루 OPS 0.271에 그쳤다. 최근에는 마우리시오 듀본, 호르헤 마테오에 밀려 출전 기회도 줄어들고 있다.

반면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부진과 상관 없이 45승21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0.682)를 달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굳이 김하성의 회복에 집착할 상황도 아니다.

엠엘비닷컴은 "김하성은 어떤 트레이드의 핵심 선수가 되진 않을 것"이라면서 "듀본과 마테오가 유격수 자리에서 더 나은 선택지로 보이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상위권 투수 유망주를 함께 다른 팀으로 보내고 김하성의 연봉 2000만 달러 중 일부를 보조한다면, 내야진 보강이 필요한 팀과 꽤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리그 진출 후 가장 험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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