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결승 만루포' LG, 롯데 8-7 제압…2연패 탈출

입력2026년 06월 27일(토) 20:58 최종수정2026년 06월 27일(토) 20:58
오스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48승 28패를 기록,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롯데는 32승 2무 41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의 선발 웰스는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에 그쳤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을 면했다. 리오스가 1.2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오스틴이 8회 결승 만루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오스틴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송찬의도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의 선발 김진욱은 6.2이닝 7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4실점(1자책)을 했다. 이이무라가 0.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송찬의, 오스틴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문정빈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도 맞불을 놨다. 2회말 2사 후 전민재가 2루타, 손호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3루수 송구 실책 때 2루주자 전민재가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3회초 선두타자 송찬의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낸 뒤 박해민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오며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롯데는 빅이닝으로 응수했다. 3회말 1사 후 레이예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한동희가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윤동희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4-2로 달아났다. 이후 롯데는 나승엽과 전민재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고, 더블스틸까지 성공하며 5-2까지 격차를 벌렸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2사 후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연속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오스틴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 3루가 됐고, 대타 문보경의 타석에서 1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천성호가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보탰고, LG는 4-5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기세를 올린 LG는 8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신민재, 송찬의의 연속 안타와 박해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바뀐 투수 최준용의 2구째 121km 커브를 받아쳐 좌월 만루포를 터뜨리며 단숨에 8-5로 역전했다.

롯데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박찬형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간 롯데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윤동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7-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찬형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경기는 LG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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