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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유민 / 사진=팽현준 기자 |
올해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만난 황유민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유민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황유민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오후 현재 2시 현재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남은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톱10 달성이 유력하다.
지난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루키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승씩을 수확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우승으로 LPGA 투어 시드를 획득한 황유민은 올해부터 LPGA 투어로 주무대를 옮겼으며, 올 시즌 톱10 1회, 신인상포인트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LPGA 투어에 적응하고 있다.
다만 국내 팬들은 한동안 황유민의 플레이를 직접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황유민은 메인스폰서 대회 출전을 위해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고,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최종 라운드 5번 홀에서 기록한 샷이글은 이번 대회 황유민의 플레이 중 백미였다.
황유민은 "올해 첫 국내 대회였고, 스폰서 대회였다. 마지막 날 팬들 앞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면서 "사실 1-3라운드에서 샷이 너무 좋지 않아서 힘들고 속상했다. 그래도 오늘은 샷이 좋아져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앞으로 있을 LPGA 투어 대회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소감을 밝혔다.
5번 홀 샷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52도 웨지로 쳤는데 사실 조금 미스샷이었다"며 "핀 왼쪽에 떨어뜨리려고 했는데 (그대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만난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황유민은 "아무래도 (미국보다는) 한국의 갤러리 문화가 훨씬 더 활기차다. 그래서 경기를 하는 나도 힘을 받고 재밌었던 것 같다"며 대회장을 찾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황유민은 곧바로 LPGA 투어에 복귀해 다가오는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당장 다음주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며, 이달 말에는 또 다른 AIG 여자오픈이 있다. 10월에는 지난해 우승했던 롯데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황유민은 "에비앙 챔피언십은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이다. 한국에서 좋은 기운과 자신감을 얻고 가고, 샷이 안 될 때도 리커버리를 발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좀 더 편하게, 자신 있게 플레이하며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아쉬움도 씻겠다는 각오다. 황유민은 "(메이저대회에 대한) 부담은 없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안될수록 자신을 믿고 플레이하면 잘 버틸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내 자신을 믿고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황유민은 팬들을 향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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