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한, K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오픈 3R 공동 선두 도약…"끝까지 자신감 있게!"

입력2026년 10월 10일(토) 18:20 최종수정2026년 10월 10일(토) 18:20
이대한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대한이 약 1년 11개월 만에 우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이대한은 10일 충남 당진의 플라밍고CC 링크스, 파크 코스(파70/696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았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이대한은 브랜든 케왈라마니(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대한은 지난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2024년 11월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러나 이후에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고,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기록한 공동 11위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 공동 5위, 3라운드 공동 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기세를 몰아 시즌 첫 승과 통산 2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날 이대한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맞이했다.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지만, 여전히 선두권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대한은 9번 홀과 11번 홀, 13번 홀에서 다시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펼치며 선두권과의 차이를 좁혔다.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어느새 선두권까지 올라선 이대한은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대한은 "퍼트가 너무 잘 돼서 선두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후반 들어 찬스가 올 때 마다 거의 기회를 살렸고, 먼 거리의 파 퍼트도 잘 잡으며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이대한은 또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 클럽은 우승했을 때 사용했던 모델로 바꿔서 나왔다"며 "더 안정적인 느낌을 받아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선전의 비결을 밝혔다.

최종 라운드의 전략도 밝혔다. 이대한은 "무조건 우승하겠다고 생각하며 자신감 있게 끝까지 내 플레이를 하겠다"며 "코스 전장이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미들 홀에서의 승부가 정말 중요하다. 18-19언더파까지 줄이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한 케왈라마니는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 이대한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배용준과 전가람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배용준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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