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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 / 사진=DB |
앞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스포츠투데이에 김수현이 7월 14일 필리핀 패션 브랜드 광고 촬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김수현이 지난해 각종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지 1년 3개월 만에 소화하는 공식 활동이란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귀까지 4일 남은 가운데, 팬덤은 공식 계정을 통해 "김수현 배우의 데뷔 19주년과 반가운 복귀를 기념해 공식 기부 모금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모금액은 김수현이 모델로 나서는 의류 브랜드 제품 구매에 사용되며, 구매한 물품은 김수현의 이름으로 국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량 기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팬들은 "김수현 배우의 데뷔 19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이 누군가에게 온기로 닿을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기부 완료 후 집행 내역서와 영수증을 포함한 기부 결과는 계정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고 전했다.
현재 김수현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이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으며, 고인의 사망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또한 유족 측을 대신해 기자회견을 열고 故 김새론의 육성 녹음 파일이라는 자료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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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 사진=DB |
하지만 경찰은 김세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녹취록을 조작했다고 봤다. 이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등),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강요미수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5월 14일 김세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이후 김세의는 지난달 23일 구속기소됐다.
김수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던 광고주들의 법적 공방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두 번째 변론이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제45민사부의 심리로 진행됐다.
이날 브랜드 측은 기존 약 2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철회하고, 광고모델 계약에 따른 잔여 모델료 약 4억 원 반환만 청구하는 것으로 청구 취지를 변경했다. 재판부는 변경된 청구 역시 법적으로 인정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취지의 견해를 밝히는 한편, 김수현 측과 브랜드 모두 김세의가 제기한 의혹으로 피해를 입은 측면이 있다고 보고 청구 취하와 소송비용 각자 부담을 통한 합의를 권고했다.
그밖에도 김수현은 총 100억 원대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세의 구속 이후 광고주가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철회하고 계약상 잔여 모델료 반환만 요구한 첫 사례가 되면서 향후 다른 광고주들과의 분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현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넉오프'는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 여파로 공개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디즈니+ 측은 이날 스포츠투데이에 "기존 입장과 변동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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