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FIFA에 법적 대응 경고…"월드컵 민영화 관련 자료 폐기하지 말라"

입력2026년 08월 03일(월) 17:40 최종수정2026년 08월 03일(월) 17:40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계획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레프'는 3일(한국시각) "UEFA가 인판티노 회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월드컵 등 대회 운영, 중계권과 스폰서십 판매, 입장권과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위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라는 자회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FIFA는 200억 달러(약 28조 6380억원)의 지분 가치 평가 기준으로 투자자들이 FFE 지분 약 20%를 사들여 42억 달러(약 6조 139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여론은 좋지 못했다. UEFA는 물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들이 월드컵은 투자 상품으로 취급될 수 없다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FIFA 역시 이를 인정하며 백기를 들었다.

그럼에도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매체는 "UEFA가 인판티노 회장의 월드컵 지분 관련 계획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도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이와 관련된 어떠한 자료도 폐기하지 말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쿠슈너, 그레그 마페이, JP 모건 등에 공문을 보내 이번에 무산된 사업과 관련해 법적 조치, 중재 및 규제 기관의 진정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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