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승 노리는 강채연·서어진·장은수, 제주삼다수 FR 챔피언 조 격돌(종합)

입력2026년 08월 08일(토) 16:36 최종수정2026년 08월 08일(토) 16:36
강채연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생애 첫 승을 노리는 세 선수가 챔피언 조에서 만났다.

강채연은 8일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열린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강채연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공동 2위 서어진, 장은수(이상 11언더파 205타)와는 1타 차.

지난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강채연은 2024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25년 상금 랭킹 75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78위에 그치며 시드를 잃었고,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재기를 노리는 강채연은 올해 5월 드림투어 6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현재 드림투어 상금 랭킹 3위에 자리해 내년 정규투어 복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정규투어 복귀를 보다 앞당길 수 있다.

이날 한 타 차 선두로 출발한 강채연은 1번 홀과 3번 홀, 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2위권과의 차이를 3타로 벌렸다. 9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후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강채연은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키는데 실패하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두 홀 모두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어진, 신다인도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고, 강채연은 1타 차 단독 선두를 지키며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강채연 / 사진=권광일 기자

강채연은 3라운드를 마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샷이 그렇게 잘 된 날은 아니었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그래도 버디 퍼트가 잘 들어가 줘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강채연은 2년 전 이 대회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친 기억이 있다. 강채연은 "그때는 공이 잘 안 맞고 떨리기도 했다. 이젠 처음이 아니니까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2년 전보다 플레이가 좋아져서 재밌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채연은 또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꼭 우승만 생각하고 치지는 않겠다. 우승을 바라보고 가면 내 플레이가 안되더라"라면서 "(내일은) 아이언샷을 잘 쳐야 할 것 같다. 또 미들 퍼터가 잘 들어가 줘야 스코어가 잘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서어진 / 사진=권광일 기자

서어진과 장은수는 나란히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서어진은 우승 없이 준우승만 2회를 기록 중이다. 2017년에 정규투어 무대를 밟은 장은수도 우승 없이 준우승만 3번을 했다. 이 중 하나는 올해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였다.

우승이 없는 세 선수가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날 경기를 펼치게 된 가운데, 생애 첫 승을 거머쥘 선수는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장은수 / 사진=권광일 기자

김민주와 신다인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유현조와 박민지, 한진선, 이지현3, 정슬기, 최정원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 이예원과 서교림, 전예성, 문정민 등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박현경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 김민선7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김민솔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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