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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솔 / 사진=KLPGA 제공 |
김민솔은 15일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7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최예림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김민솔은 지난 시즌 정규투어에서 2승을 수확하며 주목을 받은 선수다. 당시 출전 대회 수가 부족해 신인상 자격을 갖추지 못했고, 올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무서운 루키'로 시즌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은 김민솔은 상반기에만 3승을 쓸어 담았으며,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신인상포인트 등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솔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신인 최초로 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지금까지 이미나(2002년), 신지애(2007년), 백규정(2014년), 임희정(2019년), 김민솔(2026년)이 루키 시즌에 한 시즌 3승을 달성했지만, 4승을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이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민솔은 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를 질주했다.
순항하던 김민솔은 13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그사이 최예림이 따라붙으며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솔은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민솔은 "바람도 많이 불고 핀 위치도 까다로워 안전한 플레이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샷감이 생각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아 헤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한 라운드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번 대회 챔피언 조에서 다시 한 번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만큼, 마지막 날 역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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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예림 / 사진=KLPGA 제 |
최예림도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김민솔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예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그동안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준우승만 9번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예림은 "플레이가 생각대로 착착 잘 풀려서 편안하게 경기했고, 집중도 더 잘됐던 라운드였다"며 "아이언 샷이 생각한 대로 너무 잘됐다. 여기에 퍼트까지 잘 따라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3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예림은 또 "(최종 라운드도) 전략은 늘 똑같다. 즐겁고 재미있게 치는 것이 라운드 목표"라며 "너무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마인드 컨트롤하며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현3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이지현3은 버디 10개와 보기 하나로 9언더파 63타를 쳤는데, 이는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시즌 2승의 서교림은 10언더파 206타로 4위에 자리했다. 이다연과 이가영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나들이에 나선 김아림은 7언더파 209타를 쳐 유현조, 방신실, 김민주, 최민경 등과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이예원과 김수지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8위, 박민지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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