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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아내의 맛 / 사진=TV조선 아내의맛 |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측은 스포츠투데이에 최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한 정동원, 임도형 군에 대한 성희롱 논란과 관련 "민원이 많이 접수된 상태다. 채널 심의 부서로 현재 넘어간 상황이며 아직 검토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심의 일정은 아직 구체화된 게 없으며 심의 상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아내의 맛'에서는 변성기 검사를 받기 위해 이비인후과에 방문한 정동원과 임도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2차 성징을 파악하기 위해 정동원, 임도형에게 신체적 변화에 대해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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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아내의 맛 / 사진=TV조선 아내의맛 |
직설적인 질문에 두 사람은 당황했지만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하지만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지나치게 사적인 부분이 방송된 것 아니냐' '성희롱에 가까운 장면이었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해당 장면에서 '아내의 맛' 측은 두 사람을 희롱하듯 '고추' 그림과 함께 '이차 성징 왔니?'라는 자막까지 덧붙여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아내의 맛'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녹화 당시 담당 주치의는 의학적으로 변성기는 진료에 있어 2차 성징 관련한 질문은 변성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과 임동형군의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자칫 출연자들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과정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네이버 TV 등 VOD에서 해당 영상은 삭제 처리됐다.
하지만 이들의 사과에도 시청자들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아내의 맛' 측 해명에는 2차 성징과 관련된 직설적인 질문이 "의학적 접근이었다"라고 알렸지만 이러한 질문 외에 덧붙여졌던 성희롱적 자막에 대한 해명은 없을뿐더러 "제작 과정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말 외에 두 출연자들에 대한 사과의 말은 담겨 있지 않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한 책임감 없는 태도를 보이는 제작진에 시청자들은 더욱 실망한 모습이었다.
시청자들은 '정말 도가 지나치다. 애들이라고 막 대해도 되는 건가' '편집 없이 방송을 내보낸 의도가 궁금하다. 황당하다' '생각해보면 프로그램 취지랑 벗어나게 왜 미성년자인 게스트를 출연시키는 거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을 쏟아냈고 방심위 역시 현재 심의 상정 검토 중에 있다고 알려 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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