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연속 스틸' 앞세워 영국에 9-3 완승…2승1패

입력2026년 02월 14일(토) 00:23 최종수정2026년 02월 14일(토) 00:2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5G'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이 영국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 로빈 3차전에서 영국을 9-3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라운드로빈 성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미국과의 1차전에서 4-8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탈리아와의 2차전에서 7-2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날 영국까지 제압하며 연승 가도에 올랐다.

한국은 영국을 맞아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넘긴 뒤, 2엔드에서 2점을 선취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영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엔드에서 후공을 가져간 뒤 2점을 따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4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3-2로 앞서 나갔지만, 영국은 5엔드에서 1점을 만회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들어 다시 힘을 냈다. 후공을 가져온 6엔드에서 대거 3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6-3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어 7엔드에서는 1점 스틸에 성공하며 7-3으로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8엔드에서도 하우스 안 유리한 위치에 우리 스톤을 위치시키며 영국을 압박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영국은 실수를 연발했고, 결국 한국이 8엔드에서도 2점 스틸에 성공하며 9-3으로 도망갔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영국은 먼저 악수를 청하며 패배를 인정했고, 경기는 한국의 9-3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전 3시 5분 덴마크와 라운드 로빈 4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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