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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전 감독 / 사진=DB |
일본 매체 풋볼트라이브는 2일(한국시각)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의 J리그 도전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26-2027시즌 개막을 앞두고 J리그 일부 구단의 감독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세레소 오사카의 아서 파파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하고, 옌스 비싱 감바 오사카 감독의 이적설도 제기되는 만큼 감독 교체가 필요한 구단들이 홍 감독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 골 득실 -1로 3위에 머물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0-1로 무너지며 조기 탈락했다.
이후 대표팀의 경기력과 홍 전 감독의 전술, 선수 기용 등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홍명보 전 감독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귀국 후에도 비판은 계속됐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 "홍명보 꺼져"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홍 전 감독을 향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홍 전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J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홍 전 감독은 인품이 훌륭하고 친일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지도자로서도 정상급인 만큼 일본에서 일을 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며 "원하는 구단은 얼마든지 있을 거다. 지금 상황이라면 한국에서 일을 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홍명보 전 감독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동시에 현역 시절 일본에서도 활약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지금도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J리그 관계자들이 많다. 한국에서 입지가 좁아진 지금이야말로 일본에 데려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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