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시 오현규, 경쟁자 블라호비치 앞에서 시즌 첫 골+PK 유도 맹활약

입력2026년 08월 21일(금) 09:08 최종수정2026년 08월 21일(금) 09:08
오현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가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베식타시는 21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카우노 잘기리스(리투아니아)를 3-0으로 제압했다.

UEL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베식타시는 UEL 본선 진출에 가까이 다가섰다. 오는 28일 원정 2차전에서 2골 차 이내로만 지더라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승리의 주역은 오현규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후반 14분 두산 블라호비치와 교체될 때까지 약 59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 베식타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베식타시 이적 후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오현규는 이번 여름 블라호비치가 팀에 합류하면서 주전 자리가 위태로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오현규는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날 베식타시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터진 오현규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방향을 바꿔 놓는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의 2026-2027시즌 첫 득점이었다.

기세를 탄 베식타시는 전반 12분 아미르 무리요의 추가골을 보태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베식타시는 2골차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12분에는 오현규가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던 중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오르쿤 쾨크취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현규는 이후 블라호비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오현규가 나간 이후 베식타시는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베식타시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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