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호"…시장들 줄 서는 리센느, 미나미 고향 日도 응답할까 [ST이슈]

입력2026년 07월 03일(금) 10:14 최종수정2026년 07월 03일(금) 10:14
리센느 미나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리센느가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멤버 원이의 고향 거제를 시작으로 리브의 고향 수원, 제나의 고향 경주, 그리고 메이의 고향 고양시까지 잇따라 홍보대사 위촉이 이어진 가운데, 이제 일본 치바현 출신 미나미만 남은 상황이다.

3일 고양특례시는 지난 2일 리센느(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를 고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고양은 리센느 멤버 메이의 출신 지역으로, 메이는 고양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다.

이로써 리센느는 거제, 수원, 경주, 고양시까지 네 지역과 인연을 맺으며 보기 드문 사례를 만들었다. 아이돌 그룹이 멤버 각자의 출신 지역 홍보대사로 잇따라 위촉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역 입장에서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고향 스타'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알릴 수 있고, 아티스트 역시 지역 행사 참여 등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사진=거제시, 수원시, 경주시, 고양시,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이제 자연스럽게 관심은 마지막 남은 멤버 미나미에게 향한다. 일본 치바현 출신인 미나미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거제 야호' 밈의 시작점으로, 원이와 함께 갸루 분장을 하고 일본을 방문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가 출신 연예인을 관광·PR대사 등으로 위촉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향후 치바현과 미나미의 협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유튜브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리센느의 '고향 홍보대사 릴레이'는 온라인 화제성에서 시작됐다. 리센느는 리더 원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 공개된 영상들이 잇달아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특히 미나미가 갸루 분장을 한 채 "거제 야~호"를 외치는 영상은 조회수 320만 회를 돌파하며 밈으로 확산됐고, 원이와 함께 거제를 찾은 콘텐츠 시리즈는 누적 조회수 1300만 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 화제성은 실제 지역 홍보 효과로도 이어졌다. 두 사람이 방문했던 거제의 관광지와 맛집은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떠올랐고, 이를 계기로 거제시는 지난 5월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후 리브가 출연한 수원 콘텐츠와 제나의 '신라 공주' 캐릭터를 앞세운 경주 관련 콘텐츠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각각 수원시와 경주시 홍보대사 위촉으로 이어졌다.

특히 경주시는 리센느의 방문을 기원하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쇼츠 영상이 일주일 만에 70만 회를 돌파하며 채널 개설 이후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낸 화제성이 실제 홍보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고양시 위촉으로 리센느의 '고향 홍보대사 릴레이'는 더욱 화제를 모으게 됐다. 거제에서 시작된 릴레이가 수원, 경주, 고양으로 이어진 가운데, 이제 관심은 마지막 퍼즐인 일본 치바현으로 향하고 있다. 미나미가 향후 고향과도 인연을 맺게 된다면 리센느의 '고향 홍보대사 릴레이'는 국내를 넘어 일본으로까지 확장되는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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