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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캡처 |
1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회에서는 나라의 독립보다는 오로지 하루하루의 생존이 급급한 이가경(김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학교 구경도 하지 못한 채 소매치기로 살아가며 생존해 온 이가경은 타고난 거짓말과 소매치기 실력으로 억센 환경을 버텨왔다. 활발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냉소적인 구석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같은 토막촌에 사는 꽃님이(김라희)가 '일본인'이라고 놀림받자, 이노마(홍사빈)가 "너희 부모님은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것"이라며 위로의 거짓말을 건넸다. 이를 본 이가경은 그의 거짓말을 만류하며 꽃님이를 향해 "너 어디 가서 독립운동 어쩌고 하지도 마" "꽃님이는 꽃님이 잘 사는 생각만 해"라고 차갑게 충고했다.
그럼에도 이노마가 "그래도 나는 우리 부모님 운동하신 거 자랑스러워"라며 반박하자, 이가경은 심드렁한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너네 부모님 기미년에 만세 운동하다 돌아가시고 너한테 남은 게 뭔데? 그렇다고 독립된 것도 아니고 너만 고아 되어 고생하잖아"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됐고. 독립운동은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고. 나는 돈 모아서 무조건 이 나라 뜰 거야. 미국 갈 거라고"라며 냉혹한 현실주의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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