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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영2 / 사진=팽현준 기자 |
홍진영2은 10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예선 6816야드, 본선 683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았다.
아직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1시 30분 현재, 홍진영2은 5언더파 67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홍진영2은 지난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며, 올 시즌 톱10 6회를 기록하며 데뷔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는 3위에 오르며 개인 정규투어 최고 성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흐름도 좋다.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공동 8위를 기록, 톱10을 달성했다. 이 기세를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홍진영2은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3번 홀에서 약 9.7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에 펼쳐졌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시동을 걸더니, 3번 홀과 4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이어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에 자리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홍진영2은 "초반에는 샷이 좋지 않았다. 벙커에도 빠지고, 생각한 만큼 거리가 나가지 않기도 했다"면서 "파 세이브를 하다가 (13번 홀에서) 긴 거리의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안정이 됐고, 흐름을 찾을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가장 좋았던 점으로는 퍼터를 꼽았다. 홍진영2은 "퍼터가 가장 좋았다. 3퍼트도 없었고, 거리감도 잘 맞았다"면서 "요즘 퍼터가 똑바로 잘 굴러가지 않아서 김혜윤 해설위원에게 퍼터를 배우고 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지난 대회(공동 8위)에서도 퍼터가 잘 됐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은 매년 많은 선수들을 고민에 빠지게 하는 난코스다. 하지만 홍진영2은 지난 2024년 공동 14위, 2025년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이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진영2은 "(나는) 한 홀 한 홀 집중해야 하는 코스에서 좀 더 잘 치는 것 같다. 집중이 끊기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며 "어려운 코스일 수록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우승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정규투어 데뷔 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우승에 대한 생각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장은수, 최예림 등 오랜 노력 끝에 첫 승을 신고한 선수들의 모습도 홍진영2에게는 동기부여가 된다.
홍진영2은 "매년 점점 경험이 쌓이고 노련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우승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남은 라운드에서도 1라운드와 같은 경기력을 발휘해야 한다. 홍진영2은 "(남은 라운드도) 계속 집중하고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할 것 같다. 러프가 많이 길진 않지만, 러프에 들어가면 핀을 공략하기 어렵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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